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김 윤 /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지금 코로나 상황이 어떤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김 교수님, 나와 계시죠? 안녕하십니까?
[김윤]
안녕하십니까?
오늘 오전에 신규 확진자 수를 271명으로 발표를 했던데요. 300명대에서 다시 200대로 내려오는가, 조금은 마음을 놓아야 되는 건지, 아니야, 주말이라 검사 수 자체가 줄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? 지금 추세를 어떻게 보십니까?
[김윤]
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일요일 검사 건수가 평소의 3분의 2 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에 271명으로 줄기는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. 아무래도 내일모레, 한 이틀 정도는 환자 발생 숫자를 더 지켜봐야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아마도 짐작건대는 지난 목요일 1.5단계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기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까지는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
알겠습니다. 방역당국도 그렇고 전문가분들도 그렇고 이번 유행은 지난 1차, 2차보다 훨씬 더 위험할 거다, 이렇게 강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. 어떤 점이 다른 겁니까?
[김윤]
1, 2차 유행은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감염, 2차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감염으로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했었는데요. 이번 3차 재유행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모여서 지금 400명대 가까운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1, 2차 유행에 비해서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이 훨씬 더 광범위하다는 점이 통제하기 어려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고요. 또 계절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쉬운 겨울철이라고 하는 요인과 겹치면서 아마 1, 2차 유행보다 더 통제하기 어려운 감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
내일부터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이 됩니다. 일단 지금 이 시점에서 늦은 건지, 빠른 건 아닌 것 같긴 한데 늦은 건 아닌지 걱정을 하는데 맞는지 얘기를 해 주시고, 이게 2단계 격상한 효과는 그러면 언제쯤이면 나타납니까?
[김윤]
지금 확진자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2단계로 격상한 정부의 조치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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